노인체육

 

5. 노인체육

 

오늘날 고도 산업사회의 도래로 평균수명이 인장됨으로써 인구의 고렁화 현상을 가져왔다. 1950년 당시 세게의 60세 이상 노인인구는 1억 8친 8백만명이었으나, 1970년에는 2억 9천 백만명으로 증가하였고, 2000년대에는 5억 8천 8백만명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1960년도의 60세 이상 노인인구는 130만명이었으나, 1984년에는 261만 7천명으로 늘어남으로써 노인인구의 절대적.상대적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특히 1970년대의 산업의 발전화와 더불어 급격해져서 1995년 65세 이상 피부양 노인인구만도 253만명 으로 급중하였고, 2000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인구의 7%를 돌파한 339만명으로씨 우리나라도 공식적으로 노령화사회(aging society )에 접어들었다(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2000). 사회구조의 산업화.도시화. 과학화는 노인들에게서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박탈함으로써 건강. 고독. 소외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강증진과 소외해소가 선절되어야 하는테, 이것은 이미 개개인의 책임수준을 넘어 하나의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었으며, 나아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절할 것인가 하는 정책적 과제로 부각되로 있다.

현대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노인문제는 첫째, 소득원의 상실, 둘째 신체의 노후로 인한 건강문제, 셋째 역활상실, 넷째 소외와 고독감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새로운 상황에 대한 행동과 사고의 적웅도가 떨어져 심리적 .사회적 스트레스를 더욱 심하게 받게 된다. 이와 같은 것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육적 활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노인들이 주체할 수 없이 많은 여가시간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내느냐는 개인, 가정, 사회 또는 국가적 시점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1) 노인의 개념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점차 변화하여 가는 과정을 겪고있는데, 생체의 노화는 생물의 생명활동의 필연적 과정임과 동시에 일반적 과정이다.

노인의 개념을 규정할 때에는 노화 자체의 의미가 충요성을 가지고 있다. 노화의 특징을 몇 가지로 구분해 보면 첫째, 노화란 시간의 경과에 의해 생기며, 시간의 경과에 의한 관련 혹은 제약이고, 둘째 세포의 조직.기관.개체에 보편적으로 보여지는현상으로서의 보편성 (universality), 셋째 노화란 본질적으로 "생체에 내재하고 있는 필연적 과정으로 생기는 것" 으로 외상이나 전염병 혹은 외적.환경적 인자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이 아닌 내재성(intriticality), 넷째 연령에 수반되는 생리적 기능의 저하, 스트레스에 의한 변화에 대해 자기회복력의 저하, 예비력의 저하 또는 병에 걸리기 쉬운 죽음의 확률이 이 연령과 더불어 대수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에 보여지는 유해성(deleteriousness)이 그것이다. 노화란, 하나의 생체기능이 쇠퇴해 가는 상태라고 청의할 수 있는테, 이는 일반적으로 정신적 .육체적.문화적인 여러 가지 요인을 내포하고 있다.

국가나 사회의 경제적.문화적 배경, 전통 및 관습은 물론, 현재 및 미래에 주어지는 여건에 따라 노인에 대한 개념이 다르기 페문에 단정적으로 정의를 내릴 수는 없지만, 브린(L. Breen)은 노인을 생리적 . 육체적으로 번화기에 있는 사람, 심리적인 면에서 개성의 기능이 감소되고 있는 사람,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서 사회적인 관계가 과거에 속해 있는 사람으로 정의하였다.

제2회 국제노인학회(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f Gerontology)에 의하면, 노인이란 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자체 조직에 결손이 있는 사람, 자신을 통합하려는 능력이 감퇴되어가는 시기에 있는 사람, 생활 자체의 적응성이 정신적으로 결손되어가고 있는 사람, 조직 및 기능이 소모되어 감퇴현상에 있는 사람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노인이란, 인간의 노렇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생리적 .육체적.심리적.정서적 . 환경적 행동의 변화가 상호작용하는 복합형태의 과정에 있는 삶으로 정의할 수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노인회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은 56세로 규정하고 있으며, 생활보호법 제3조에 의하여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하고 생활보호대상 노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2) 노인의 특성

 

(1) 노인의 생리적 특징

 

노쇠에 관한 생리적 연구는 노년학에서 중심과제로 계속되어 왔다. 노년학을 전공하는 학자들은 노인을 여러 가지 각도에서 분석.연구하고 있지만, 그 주된 것은 노인에 대한 생리학적 측면이 주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이 늙는 것은 몸의 조직과 기능이 소모되어 남아지기 때문이며, 사람이 늙는데에는 정신적인 노화도 크게 작용한다. 노화현상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옛날에는 생명 에너지(vital energy)가 있다는 가정하에 이것이 소모되는 것을 노쇠라고 하였으며, 완전히 소모된 상태를 사망이라고 생각하였다. 이 설은 사람은 일생동안 소모할 수 있는 생명에너지의 일정량을 받아 소모하는데, 그 속도가 빠르면 단명할 것이며, 아꺼서 천친히 소모하면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생명에너지에 대한 과학적인 증명이나 설명이 부족하였으므로 이 설은 하나의 가설로서의 범위를 면치 못하였다.

럽너(Rubner )는 인간을 상대로 실시한 물질대사실험을 통하여 발육기와 발육완성 후의 에너지대사에 명백한 차이가 있음을 발전하였다. 그에 의하면, 생활물질은 단순히 한정된 일정한 법위 내에서만 에너지대사를 영위할 수 있는 것으로서, 이 생활물질이 소모되어 세포원형질의 영양능력이 상실되면 노쇠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즉, 세포원형물질의 노화를 노쇠의 원인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메치니코프(E. Metchnikoff)는 노쇠의 원인을 자가중독으로 돌리고 있다. 즉, 수명의 길이와 장내 세포군과의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고, 장이 짧을수록 그속에 있는 세균수도 적어 수명이 길어진다고 하였다. 장내세균에 의하면 발생한 독소가 체내에 흡수되어 중독을 일으킨다는 것이 그의 주장인데, 이것이 곧 자연사의 원인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의 '중독설' 이다.

 

노쇠현상에 대해서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연구되고 있으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 현상이 전신에 똑같이 오는 것은 아니라, 장기나 기관에 따라 그 정도와 속도가 다르다는 점이다. 대체로 내분비게 :순환기게. 위장계 등이 문제되고 또 정신적 기능장애도 따르는데, 어떤 계통에 먼저 노화현상이 오는가는 개인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이는 유전의 영향도 있지만 환경의 영향이 더욱 크며, 과로-기후.식품.영양.음주. 세균감염 등의 요인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어쨌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모든 기능이 감퇴되고, 소화기능도 불량해지게 마련이다. 연령에 의한 능력의 변화를 보면, 인간의 육체적 능력은 가장 빨리 정점에 도달하고, 또한 일단 내리막 길을 걷게 될 때에는 빠른 속도로 감퇴된다. 그리고, 인간의 사회적.경제적 능력은 20세에서 60세 정도까지는 안정되어 있다가, 60세를 지나면 갑자기 내려가게 된다. 그러나, 인간의 정신적 능력은 올라가는 속도가 느리며, 가장 능력이 고도에 도달하는 것은 30대에서 50대인데, 그 이후의 감퇴현상은 서서히 원만하게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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