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체육의 동향
사회체육의 동향
우리나라도 과학기술의 발달. 도시화. 산입화와 경제성장으로 감작스런 여가증대라는 사회적 변화가 신체활동의 감소와 체력처하, 심리적.생리적 스트레스 누적 등의 병리 현상, 그리고 폐.향락산업의 번창, 노인. 청소년 문제 둥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되어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 따라서, 파기되어가고 있는 인간성을 회복하고, 위기에 빠진 사회를 구하기 위한 대책과 이러한 급번된 생활양상의 번컨을 수용할 수 있는 묘방이 요구되고 있다. 선진 각 국에서는 이미 이러한 홍역을 경험한 바 있고, 이러한 현상을 복합적으로 수용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채택한 정책이 튼튼한 국민건강 만들기계획인데, 이를 추진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체육(Sport for All, Sportfor Life Time)운동을 전개하였다.
사회체육운동을 "보는 체육에서 참여하는 체육" 즉, 모든 국민이 TV앞 또는 스탠드에서 관중으로만 있지 말고 운동장이든, 동네든, 직장이든, 공원이든 운동할 수 있는 공간에서 언제든지 직접 운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독서, 수예, 원예, 음악, 미술 등 정적인 활동과 더불어 스포츠 활동이라는 동적인 활동을 생활의 일부로 실시함으로써 즐겁고 건전한 방향으로 개인의 심신증진과 행복하고 보람된 삶을 영위하도록 하며, 장차는 민주복지국가 건설의 근간이 되도록 하는 데 있다. 다시 말해서, 사회체육활동은 세계 체육 및 스포츠헌장 제1조에 명시된 "사람은 누구나 체육과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기본적인 권리를 갖는다"는 기본권리 즉, 체육의 본질을 되찾는 것이 된다.
현대사회를 일컬어 일명 "스포츠사회"라고도 한다. 이는 현대생활 속에서 스포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스포츠는 과거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형태와 형식으로든 존재해 왔다. 다만, 그 필요성과 중요성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기 때문에 실감을 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러나, 과학문명의 발달을 생활의 편익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각종 문명의 이기는 노동형 태의 번화를 가져옴과 동시에 신체활동기회를 그만큼 축소시키는 한편, 여가시간의 종대를 가져왔다. 신체활동기회의 축소는 곧 체력의 저하 등 각종 건강문제를 야기시켰고, 또 사회공동체의식을 약화시켰다. 이와 같은 사회적 병리현상은 결국 스포츠의 생활화를 필연적으로 요구할 수밖에 없는 결과를 가져왔다. 세계 각국의 사회체육(Sport for Leisure Time)운동은 현대의 중요한 사회.문화적 현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늘날 이러한 사회체육운동의 열기가 세계적인 추세로 파급되고 있음은 사회변화의 여파로 인한 두 가지 요인 때문일 것이다.
첫째, 현대 문명사회의 고도산업화 추진과정에서 파생된 각종 사회병리현상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식하게 되었다는 점,
둘째 스포츠의 일차적 동향(올림픽 운동과 선수 중심의 관람 스포츠에 대한 동향이며 이에 반해 사회체육운동은 직접 참여하는 스포츠의 2차적 동향)에 대한 자기성찰의 결과로 자연스레 부각된 점 등이다.
이와 같은 두 가지 요인은 사회체육운동을 전개한 모든 국가들에서 나타난 공통된 현상이었으며, 각 국가들의 사회체육에 대한 경향성 및 특수한 상황적 여건에 따라 특정적인 요인도 발견되고 있다. 또한 세계 각 국은 제각기 독특한 캠페인을 전개하여 사회체육운동에 보다 많은 국민을 참여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이와 같은 사회체육운동의 목적은 각 나라마다 역사적 전통, 정치.사회.문화적 배경과 경제적 생활수준 등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공통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민체력 향상과 건강의 유지 및 증진
둘째, 국민복지 구현에 바탕을 둔 삶의 질 향상
셋째, 정신적. 도덕적.사회적인 영향을 미치는 순기능적 측면의 효과
넷째, 국력신장과 국가발전
한편, 주요 국가들의 사회체육운동 추진에서 특징적인 면모는 나음과 같이 나타나고 있다.
첫째,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중요한 정책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각 나라가 갖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한 주요한 해결수단으로서 적극적인 지원과 시책이 펼처지고 있다.
둘째, 각 국이 처한 특수한 국가적 현실을 고려한 추진을 시행하고 있다
셋째, 국민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법적 근거 위에서 추진되었다
넷째, 전반적인 사업추진은 민간단체에서 주도하고 정부는 재정지원, 행정지원과 같은 횡적인 선상에서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다.
다섯째, 지역사회의 시설은 지역의 여건과 규모에 따라 건설되었으며, 정부의 역할은 시설의 확보 및 확충에 따른 재정지원에 국한되었다. 특히, 학교체육시설의 개방을 촉진토록 하는 행정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선진국은 지방자치제도 아래 시설 우선투자원칙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여섯째, 사회체육운동의 추진에 있어 청소년충을 최우선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것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저변확대책의 일한인 동시에 각 국의 청소년 문제가 심화된 상태에 놓여 있는 증거이기도 한다. 아울러 사회체육활동이 청소년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확실한 수단으로 인식되었다는 사실이다
일곱째, 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한 저변확대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여덮째, 사회체육과 학교체육은 시설이용, 교과과정의 재검토, 지도자 양성 및 교육방법의 실험적 운동과 실시에 관해 상호유기적인 보완관게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체육현실은 메달획득을 목표로 한 엘리트 스포츠에 치중한 파행적 과정을 거쳐왔다.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국민을 양성하고 국력신장을 도모함과 아울러 복지사회를 구현할 사회체육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민간단체의 노력은 미흡하였다고 할 수 있다. 문치사상에서 비롯된 숭문풍조 및 노작천시 등의 전통적인 가치인식은 그릇된 체육문화 및 풍토의 만연을 가져와 활동적인 신체운동 참여가 제한되는 실정이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공공체육시설마저도 관계기관의 잘못된 체육관 및 행정관행에 의해 개방되지 않았다
더욱이, 최근 들어 상업체육시설의 고급화 추세가 불러온 스포츠 환경의 그릇된 분위기 조성은 진정한 사회체육의 발전에 공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대중 스포츠의 소외집단을 형성하기도 했다. 특히, 유자격 지도자를 활용하지 않는 결과 스포츠 활동의 비효율성과 연령게총에 알맞은 적절한 프로그램의 부족 등도 사회체육활동의 참여를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민간단체가 중심이 되어 자생적 집단을 육성하며, 지역 스포츠클럽을 조직하고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교실 운영을 통하여 신체활동에 대한 인식 개선이 절실히 요청된다. 사회체육 진흥은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며, 사회체육의 전반적인 진홍과 발전을 위하여 보는 스포츠에서 참여하는 스포츠 활동으로의 조속한 전환이 가능토록 자연스럽게 유도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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